작년 불법스포츠 도박 4조원 육박…SNS 등 통해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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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의원 국민체육진흥공단 자료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의원. 뉴스1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의원. 뉴스1
지난해 불법 스포츠 도박 적발 규모가 4조원대 가까이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의원이 국민체육진흥공단으로부터 받은 ‘불법 스포츠토토 신고센터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적발된 불법 스포츠토토 운용 자금 규모는 3조9377억원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 보면 2021년 1조135억원, 2022년 1조273억원에서 2023년 2360억원으로 대폭 줄어들었다가 지난해 이 같이 급증했다.

같은 기간 공단에서는 모니터링단 운영, 포상금 지급, 홍보 캠페인 등 불법 스포츠 도박 예방사업을 위해 50억7800만원을 투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도박 예방사업에도 불법 스포츠 도박은 텔레그램 등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해 확산하는 모습이다.

박 의원실 관계자는 “스마트폰과 온라인 플랫폼의 발달로 불법 스포츠 도박에 대한 접근이 쉽고 그에 따라 도박 규모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모니터링을 강화해 불법 스포츠도박 사이트를 실시간으로 탐지·즉각 차단하는 등 보다 강력한 예방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공주·부여·청양=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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