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8월까지 적발된 마약사범 지난해 검거 인원 넘어서…10대·50대 이상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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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영 “관세청 등 당국이 더 엄격하게 단속해야”

박수영(왼쪽) 국민의힘 의원과 연금개혁청년행동 회원들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연금개혁 법안 통과 규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03.21. [서울=뉴시스]
박수영(왼쪽) 국민의힘 의원과 연금개혁청년행동 회원들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연금개혁 법안 통과 규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03.21. [서울=뉴시스]
지난 8개월 동안 관세청에 적발된 마약사범이 지난해 1년간 적발된 인원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간사인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이 관세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까지 마약을 몰래 들여오거나 수출하려다 적발된 인원은 810명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1년간 적발된 799명을 넘어섰다.

나이별로 적발 인원을 보면 10대 마약사범은 지난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1~4명 수준이었다. 하지만 올해는 6명이 적발됐다. 올해 말까지 10대 마약사범이 두 자릿수를 기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50대 이상 마약사범은 2배 가까이 늘었다. 지난해 1년 동안 126명이 적발됐으나 올해 8월까지만 246명이 잡혔다. 50대는 지난해 68명에서 올해 118명, 60대는 38명에서 82명, 70대는 15명에서 38명으로 증가했다.

20대와 30대, 40대 마약사범은 올해 각각 178명, 224명, 156명을 기록했다. 관세청은 올해 8월까지 기록만 보면 지난해보다 낮아지거나 비슷하지만 연말까지 이런 추세라면 지난해보다 많이 적발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수영 의원은 “문재인 정부의 2022년 9월 검수완박 시행 이후 관세청 마약 적발 건수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며 “전 연령대, 특히 사회가 보호해야 할 10대와 노년층 등을 중심으로 크게 느는 점을 심각하게 고려해야 한다. 우리나라가 다시 마약청정국으로 가기 위해 관세청 등 당국이 더 엄격하고 적극적인 단속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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