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박물관 개관 20주년 맞아
12월까지 주요 사업-성과 전시
서울역사박물관 분관 청계천박물관이 개관 20주년을 맞아 특별전을 열었다. 서울시는 26일부터 12월 14일까지 ‘청계천박물관, 스물’ 특별전을 청계천박물관 1층 로비전시실에서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청계천박물관은 2005년 10월 청계천 복원 공사 준공을 기념해 홍보 전시관인 ‘청계천문화관’으로 처음 문을 열었다. 2015년 10월 리모델링을 거쳐 청계천의 역사와 문화를 총체적으로 다루는 전문 박물관으로 탈바꿈했다. 올해는 청계천 복원 20주년과 함께 박물관의 20년 역사를 시민들에게 공개한다.
이번 특별전은 개관 이후 20년간의 주요 사업과 전시·연구 성과를 ‘스무 살 청년의 방’이라는 콘셉트로 풀어낸다. 개관 초기 복원 기록물부터 최근 디지털 아카이빙, 시민 참여 기획전까지 다양한 자료를 전시하고, 복원 전과 후의 청계천 모습을 비교할 수 있는 사진·영상도 선보인다. 관람객은 청계천 복원 과정과 도시 재생, 수질 개선, 시민문화 축제 등 20년의 발자취를 사진과 영상으로 살펴볼 수 있다.
관람은 무료이며 평일·주말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가능하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역사박물관과 청계천박물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병구 서울역사박물관장은 “청계천박물관이 서울의 역사를 반영하는 상징적 장소이자 미래를 조망하는 공간으로 계속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재혁 기자 heo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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