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 교통비 공짜’ 부산, 어린이 승객 두배 늘었다

  •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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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정책 시행 후 20개월 만
한달간 ‘티니핑 버스’ 3대 투입

부산시는 어린이 대중교통 요금 무료화 정책 시행 20개월 만에 어린이 승객이 배 가까이 늘었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해 2023년 10월 전국에서 처음으로 어린이 대중교통 무료 정책을 도입해 2024년 1월부터 시행했다. 부산의 초등학생 이하 모든 어린이가 대상으로, 정책 시행 이후부터 올해 8월까지 시내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한 어린이 수는 약 2400만 명으로 집계됐다. 제도 도입 전 20개월간 어린이 대중교통 승객 수는 1280만 명이었다. 정책 시행을 기준으로 도시철도는 221만 명에서 494만 명으로, 시내버스는 836만 명에서 1523만 명으로 각각 늘었다. 마을버스도 227만 명에서 385만 명으로 증가했다.

시는 어린이 대중교통 요금 무료화 정책 2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26, 27일 부산어린이대공원 학생교육문화회관 광장에서 ‘부산 어린이·가족 대중교통 체험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캐치 티니핑’ 공연, 어린이 교통안전 손인형극, 매직 & 버블쇼, 티니핑 버스 탑승 체험 및 교통안전 교육, 교통안전 표지판 열쇠고리 만들기, 종이 버스 만들기, 가족 캐리커처 체험 등이 진행됐다. 시는 어린이의 대중교통 관심을 더 끌어올리기 위해 한 달간 티니핑 캐릭터 버스 3대를 시내 노선에 투입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어린이 요금 무료화 정책은 ‘15분 도시’로 가는 중요한 발걸음이자, 우리 아이들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 환경을 물려주기 위한 약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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