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양경찰서 전경.(군산해경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친구를 구하려고 바다에 뛰어들었다가 실종된 10대 남성이 사흘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29일 군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40분경 군산시 해망동 동백대교 해상에서 A군의 시신을 발견했다.
A군은 이달 26일 오전 바다에 빠진 친구 B양을 구하기 위해 물에 뛰어들었다 실종됐다.
B양은 A군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지만, A군은 끝내 돌아오지 못했다.
해경은 연안구조정을 투입해 수색을 이어왔고, 사고 지점에서 서쪽에서 4km 떨어진 해안에서 시신을 발견했다.
해경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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