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기간에 서울 시내 병의원과 약국 총 1만9000여 곳이 문을 연다.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해 24시간 비상의료체계를 가동하는 것이다.
30일 서울시에 따르면 연휴 기간(3~9일) 하루 평균 2750곳의 병의원과 약국이 운영된다. 특히 응급의료기관은 연휴에 24시간 가동한다. 서울대병원 등 권역·지역응급의료센터(31곳), 서남병원 등 지역응급의료기관(18곳), 응급실 운영 병원(21곳) 등 70곳이다.
소아 환자를 위한 ‘우리아이 안심병원’ 8곳, ‘우리아이 전문응급센터’ 3곳도 24시간 운영한다. 또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 응급상황 발생에 대비해 관계기관 간 24시간 핫라인을 가동한다. 참여 의료기관은 신생아 중환자실(NICU) 예비 병상을 확보하고, 진료와 응급 분만이 가능하도록 전문의가 24시간 상시 대기한다.
소화제와 해열진통제, 감기약, 파스 등 안전상비 의약품 13개 품목은 편의점 등 안전상비 의약품 판매업소 6959곳에서 구매할 수 있다. 안전상비 의약품 판매업소는 서울시 ‘2025 추석 연휴 종합정보’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진용 서울시 보건의료정책과장은 “추석 명절 기간 배탈, 감기 등 경증 질환은 응급실로 가지 않고 가까운 병의원이나 약국을 이용할 수 있도록 미리 정보를 확인하길 바란다”라며 “서울시는 연휴 기간 의료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비상의료체계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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