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죽 믿고 먹었더니…본아이에프, 한식프랜차이즈 중 식품위생법 위반 ‘최다’

  • 뉴시스(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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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종태 민주당 의원 “정기적 위생점검 필요”
본아이에프 101건, 전체의 40.6%에 달해
두찜 71건, 한솥 61건, 땅스부대찌개 16건

ⓒ뉴시스
국내 한식 프랜차이즈들의 식품위생법 위반이 빈번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본아이에프(본죽 가맹본부)의 위반 건수가 가장 많았다.

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장종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올해까지 매장 수 기준 상위 5개 한식 프랜차이즈 업체의 식품위생법 위반 건수는 총 249건이다.

같은 기간 상위 5개 떡볶이 프랜차이즈 업체의 식품위생법 위반 건수(297건)에 비해서는 적지만, 이용객의 건강과 직결되는 문제인 만큼 위생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업체별로는 본아이에프가 101건으로 전체의 40.6%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다만 본아이에프 내 브랜드별로 건수를 따지면 한식 브랜드 ‘본죽&비빔밥’이 55건, 죽 브랜드 ‘본죽’이 46건으로 집계된다.

뒤이어 기영에프엔비의 찜닭 브랜드 두찜 71건(28.5%), 도시락 한솥 61건(24.5%), 티에스푸드의 부대찌개 밀키트 브랜드 땅스부대찌개 16건(6.4%) 순이었다 .

위반 유형별로는 ‘기준 및 규격 위반’이 95건(38.2%)으로 가장 많았다.

‘위생교육 미이수’도 91건(36.5%)에 달해 두 번째로 많았다.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과 ‘건강진단 미실시’는 각각 21건(8.4%)씩 있었다.

뒤이어 ‘시설기준 위반’(8건),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6건), ‘영업장 면적 변경 미신고’(5건) 등이다.

업체별 위반 유형을 보면 본죽&비빔밥과 본죽의 경우 ‘기준 및 규격 위반’이 각각 24건(43.6%), 22건(47.8%)으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두찜도 ‘기준 및 규격 위반’이 35건(49.3%)으로 절반 가까이 됐다.

한솥과 땅스부대찌개는 ‘위생교육 미이수’가 각각 29건(47.5%), 11건(68.8%)으로 다수를 차지했다.

장 의원은 “K푸드를 선도하는 한식 프랜차이즈에서 국민 안전을 위협하는 식품위생법 위반이 계속해서 발생해 걱정스럽다”면서 “프랜차이즈 본사는 가맹점주를 대상으로 위생교육을 의무화하고 식약처는 정기적인 위생 점검을 통해 안전한 먹거리 인식을 심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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