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게소 돈가스 1만 원 돌파…4년 새 25%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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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앞두고 오른 휴게소 음식값, 밥과 간식만 사도 ‘만 원 시대’. 고속도로 휴게소 모습.ⓒ News1
추석 앞두고 오른 휴게소 음식값, 밥과 간식만 사도 ‘만 원 시대’. 고속도로 휴게소 모습.ⓒ News1
고속도로 휴게소 인기 메뉴 가격이 최근 4년 만에 평균 12.5%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명절마다 휴게소를 찾는 서민들의 체감 물가 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민홍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도로공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6월 기준 휴게소 인기 메뉴 10종의 평균 가격은 6342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9년보다 12.5% 상승한 수치로, 같은 기간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8.3%)을 크게 웃돌았다.

특히 돈가스는 2019년 8916원에서 올해 1만1218원으로 25% 넘게 올라 가장 큰 폭의 인상을 기록했다. 이어 우동은 5890원에서 6539원으로 18.1%, 비빔밥은 8390원에서 9778원으로 16.5%, 국밥은 8142원에서 9659원으로 15.4% 각각 인상됐다.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간식류도 예외는 아니었다. 대표 간식인 호두과자는 14.6% 올라 평균 5096원을 기록했고, 라면(11.7%), 떡꼬치(11.3%), 카페라떼(9.7%), 핫도그(8.6%), 아메리카노(7.6%) 등도 줄줄이 인상됐다.

민 의원은 “휴게소에서 밥 한 끼와 간식 하나만 먹어도 만 원이 훌쩍 넘는다”며 “명절에 국민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가격 요인을 점검하고 합리적인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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