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대표 맛집 100선 발표… 강남권에 45% 몰려

  • 동아일보

코멘트

한식 28곳-양식 21곳-아시안 14곳

서울의 대표 맛집 100곳이 공개됐다. 강남구 청담동의 미슐랭 3스타 ‘밍글스’를 비롯해 국내외 미식 전문가들이 추천한 식당들이 포함됐다.

1일 서울시는 푸드 저널리스트, 미식 여행가, 학계 연구자, 셰프, 관광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전문 평가단 60명이 선정한 ‘2025 서울미식 100선’을 발표했다. 2020년 처음 시작된 이 프로젝트는 매년 서울의 다양한 미식 문화를 새롭게 발굴하며, 단순한 맛집 소개를 넘어 서울의 미식 지형도를 제시한다는 취지로 주목받아 왔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확대된 60명의 평가단이 참여해 심사의 공정성을 높였다. 분야별로는 한식이 28곳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양식(21곳), 아시안(14곳), 그릴(11곳) 순이었다. 특히 서울시는 전 세계적인 K푸드 열풍을 반영해 한식 분야 비중을 늘렸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강남권이 45%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종로(18곳), 용산(13곳), 중구(12곳) 등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주요 상권도 고르게 포함됐다.

‘2025 서울미식 100선’은 1일부터 서울미식주간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는 국·영문 혼용 안내서를 제작해 해외 관광박람회와 한국관광공사 해외지사에도 배포함으로써 글로벌 홍보에 활용할 계획이다. 구종원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최근 ‘월드 50 베스트 레스토랑’과 미슐랭 가이드에서 서울 레스토랑이 꾸준히 상위권에 오르는 등 세계적 주목을 받고 있다”며 “서울미식 100선은 서울 고유의 미식 생태계와 지역성을 담아낸 차별화된 프로젝트로, 서울이 글로벌 미식 트렌드의 중심지임을 보여주는 지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대표 맛집 100선#밍글스#2025 서울미식 100선#서울 맛집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