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계기로 ‘마약류’ 오남용 경각심 가져봐요…여기서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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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류안전정보앱, 2년간 마약류 의약품 투약내역 확인 가능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 처장이 서울 송파구 키자니아 서울에서 열린 마약감시센터 개소식에서 발언하고 있다./뉴스1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 처장이 서울 송파구 키자니아 서울에서 열린 마약감시센터 개소식에서 발언하고 있다./뉴스1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번 추석명절을 계기로 가족 간 관심과 대화를 통해 마약류 복용에 대한 경각심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2일 밝혔다.

최근 노인들이 의료용 마약류 중 수면제, 신경안정제, 마약성진통제를 남용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또 청소년, 대학생 등이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치료제(메틸페니데이트)를 ‘공부 잘하는 약’으로, 식욕억제제를 ‘다이어트약’으로 오용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특히 ADHD 치료제는 두통, 불면증, 환각, 중독증상으로 인한 학습 부진 등이 식욕억제제는 정신이상, 역류성 심장판막 질환, 폐동맥 고혈압, 불안감, 불쾌감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마약류는 오남용하면 중독, 심각한 부작용, 사망 등을 초래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이에 따라 식약처는 추석을 맞아 가정에서 사용(복용)하고 남은 마약류 의약품을 약국, 종합병원 내 약국에 반납하는 게 좋다고 당부했다.

올해 수거·폐기 사업에 참여하는 약국 목록은 식약처 홈페이지에서 접할 수 있다.

본인 또는 부모님이 투약했거나 투약 중인 마약류 의약품 종류는 ‘의료용 마약류 안전도움e’ 홈페이지나 ‘마약류안전정보도우미’ 앱(애플리케이션)에서 볼 수 있다.

조회하고자 하는 사람의 본인인증(동의) 후 최근 2년간의 투약 이력을 조회할 수 있으며, 본인 명의로 다른 사람이 마약류를 처방받는 등의 불법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오유경 처장은 “국민들이 안전하고 즐거운 추석을 보내시길 바라고, 혹시 가족이나 이웃 중 마약류로 고민하거나 오남용하고 있지 않은지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식약처는 마약의 위험으로부터 국민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마약류 중독자가 재범방지‧회복 및 사회복귀 이후에도 정상적인 일상생활 유지까지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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