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즈’ 믿다 작년 도로서 11명 사망…맹신 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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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로교통공단, 크루즈 컨트롤 안전운전 수칙 준수 당부

한국도로교통공단 전경./뉴스1
한국도로교통공단 전경./뉴스1
추석 연휴 기간 고속도로에서 차량의 적응형 순항 제어 기능(ACC·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을 이용하다 교통사고로 이어지는 사례가 잇따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일 공단에 따르면 운전 보조기능의 하나인 적응형 순항 제어 기능(ACC)은 앞차와의 간격을 자동으로 조절하며 속도를 유지해 장거리 주행의 피로를 줄여주는 첨단 장치다. 그러나 갑작스러운 끼어들기, 정체 구간에서의 급정지, 도로 위 낙하물 등 예기치 못한 상황에는 즉각 대응하지 못할 수 있다.

지난해 전국 도로에서 크루즈 컨트롤 기능을 사용하다 발생한 사고는 12건(11명 사망)으로 전년보다 3배가량 늘었다.

이에 공단은 운전자들이 자동차의 적응형 순항 제어 기능(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을 사용할 때 과신하지 말고, 돌발상황 발생 시 반드시 운전자가 직접 차량을 제어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장거리 운전 시 적응형 순항 제어 기능(ACC) 사용 중 안전 수칙은 △두 손은 반드시 운전대를 잡고 있을 것 △전방을 주시하며 주변 상황을 수시로 확인할 것 △정체가 예상되는 구간에서는 기능을 해제하고 직접 조작할 것 등이다.

한국도로교통공단 관계자는 “운전 보조기능은 편의를 돕는 장치일 뿐, 운전의 주체는 언제나 운전자 본인임을 명심해야 한다”며 “안전 수칙을 지켜 모두가 즐겁고 편안한 추석 연휴를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원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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