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을버스 ‘환승할인’ 유지한다…시, 재정 지원 확대

  • 뉴시스(신문)
  • 입력 2025년 10월 3일 02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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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 지원 확대와 서비스 개선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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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지난 2일 오후 11시55분 마을버스운송사업조합과 ‘마을버스 운송서비스 개선을 위한 합의문’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마을버스 업계의 재정적 어려움을 반영해 지원을 확대한다. 조합은 환승 할인제도 탈퇴 방침을 철회하고 마을버스 운행 횟수와 배차 간격 등 운행 질 향상과 회계 투명성 제고를 위한 개선 계획을 이행하기로 했다.

시는 서명 다음 날부터 올해 재정 지원 기준액(51만457원)을 확정해 집행한다. 내년도 재정 지원 기준 수립 시 업계 의견을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또 운행률 향상과 신규 기사 채용 등이 확인되면 보조금 증액 등 추가 지원을 병행한다.

조합은 인가 현황, 운수 종사자 채용 계획 등이 포함된 운송서비스 개선 계획을 서울시에 제출하고 이를 공개한다.

시와 조합은 실무자협의회를 상설 운영해 업계 건의 사항과 운영 서비스 품질 제고 등 제도 개선안을 논의하고 그 결과를 시민에 공유할 예정이다.

김태명 서울시 교통기획관은 “마을버스는 시민의 발이자 일상의 주요 교통수단인 만큼 이번 합의가 단순한 선언에 그치지 않고 마을버스 서비스의 안정성과 공공성을 강화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지속적인 행정적 지원과 점검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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