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엑스터시·LSD 등 신종마약 적발 양, 지난해 전체 167㎏보다 많아
박수영 “마약청정국 지위 흔들려…신종마약 단속 강화해야”
경기남부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4일 마약류관리법위반 혐의로 30대 러시아인 A씨 등 2명을 구속하고 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경기 안산시 한 다세대주택에 월세방을 얻고, 그 안에서 대마와 화학약품을 이용해 ‘해시시’라는 마약을 제조한 뒤 이른바 ‘던지기 수법’을 통해 유통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마약을 만들면서 신종 마약인 ‘메페드론’을 투약하기도 했다. 사진은 이날 공개된 마약 압수품. 2024.04.04. [수원=뉴시스]
올해 8월까지 적발된 신종마약이 지난 한 해 동안 적발된 것보다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수영(부산 남구) 의원이 관세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까지 신종마약 적발 건수는 509건, 중량으로는 186㎏이었다. 금액으로는 118억원 상당이었다.
이는 중량을 기준으로 2024년 한 해 동안 515건, 167㎏ 적발된 것을 뛰어넘은 수치다. 금액으로는 112억원 상당이었다.
적발 건수도 줄어들었다가 다시 늘어나고 있다. 2021년 한 해 687건 적발된 이후 2022년 480건, 2023년 430건으로 줄어들었다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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