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바람 천문공원’ 연말 개관
과학관-카페에 캠핑장도 조성
인천 옹진군 자월도는 조용한 휴식을 취하기에 안성맞춤인 곳이다. 자월도에는 큰말 해변과 반달 모양의 장골해변이 있다. 인천 연안여객터미널에서 여객선을 이용하면 하루 당일 코스로 자월도 여행을 충분히 다녀올 수 있다.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자월도에 관광명소가 생긴다.
인천 옹진군은 자월도에 달과 별을 관측할 수 있는 ‘달빛바람 천문공원’이 올해 말에 정식 개관한다고 14일 밝혔다. 옹진군은 총사업비 100억 원을 들여 자월면에 전체 면적 491㎡ 규모의 단층 천문과학관과 천문공원, 카페 등을 조성하고 있다.
천문과학관 1층에는 발광다이오드(LED) 벽을 통해 행성과 별자리를 볼 수 있는 전시관과 우주 모습을 영상으로 보여주는 천체 투영실 등이 들어선다. 천문공원 옥상에는 1000㎜ 천체 망원경 1대와 굴절·반사 망원경 등 보조 망원경 5대를 갖춘 관측실이 조성된다. 3만 ㎡에 달하는 천문공원에는 캠핑이 가능한 야영장 12곳이 들어선다. 지상 2층 높이의 카페는 벽면을 통유리로 만들어 바다와 별을 감상할 수 있다.
옹진군 관계자는 “천문공원이 문을 열면 관광객이 늘어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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