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 5층 규모… 96명 입소 예정
지자체 센터-병원과 유기적 협업
인천 계양구에 내년 상반기(1∼6월) ‘인천광역시립 치매 요양원’이 문을 연다. 15일 인천시에 따르면 치매 요양원은 계양구 드림로 846에 들어선다. 치매 요양원은 총사업비 223억 원을 들여 전체 면적 2980㎡에 지하 1층∼지상 5층 규모로 들어선다. 총 96명이 입소할 예정으로 치매 전문 교육을 이수한 전문 인력이 배치된다. 입소자의 상태를 고려한 ‘맞춤형 돌봄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치매 환자의 특성을 반영한 치매전담실을 구성해 입소자들이 신체적·정신적으로 안정을 찾을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치매 요양원이 문을 열면 현재 각 군·구에서 운영 중인 치매안심센터, 주간보호센터, 인천시립 노인치매 요양병원(2곳) 등과 유기적으로 협업해 ‘공공 기반 통합 치매 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신병철 인천시 보건복지국장은 “인천시 최초의 치매 요양원은 공공 돌봄의 역할을 강화하는 동시에 민간을 포함한 치매 전문 요양시설 서비스 수준 향상을 이끄는 선도적 모델이 될 것”이라며 “치매 환자와 가족이 안심하고 신뢰할 수 있는 돌봄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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