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에서 개최된 ‘대학 기초융합교육 컨소시엄’ 창립총회에서 이기정 한양대 총장이 환영사를 전하고 있다. 한양대 제공
한양대는 지난 22일 교내 백남학술정보관 국제회의실에서 ‘대학 기초·융합교육 컨소시엄’을 공식 출범하며 창립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대학 기초·융합교육 컨소시엄은 전국 대학이 기초·융합교육 강화를 위한 공동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양대가 주관하고, 참여 대학들이 공동으로 온라인 교육과정을 개발·운영하는 형태로 추진된다.
컨소시엄에는 지난 4월 24일 열린 창립 설명회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33개 대학이 참여하고 있다. 주요 추진 내용은 △기초·융합 온라인 교과목 공동개발 △학점인정 과정 및 공동 프로그램 운영 △교수 역량 강화 연수 및 세미나 개최 △성과 평가 및 피드백 체계 구축 등이다. 이를 통해 각 회원 대학은 현재 고등교육의 공통 과제인 ‘기초학력 강화’와 ‘다학제 융합교육 내실화’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협력 모델을 만들어 갈 예정이다.
이기정 한양대 총장은 “대학 간 경쟁이 아닌 ‘공유와 상생의 교육생태계’를 함께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학생은 지역과 대학의 한계를 넘어 최고 수준의 기초·융합 교육을 받을 수 있고 교수자는 공동 연구와 강의 개발을 통해 교육의 질을 함께 높여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립목포해양대의 최현준 RISE사업단장은 “이번 창립총회를 계기로 대학의 울타리를 넘어 국가 차원의 기초·융합 교육 생태계로 확장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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