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오전 서울 광화문 사거리에서 두꺼운 외투를 입은 시민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는 모습. 2025.10.20 뉴스1
하루 새 기온이 5~10도가량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27일 전국 곳곳에 한파, 강풍특보가 내려졌다. 이날 아침 서울과 인천 등을 비롯한 내륙은 기온이 3도 안팎까지 떨어졌고 경기 파주, 강원 양구 등은 영하 1도를 오르내리는 추운 날씨를 보였다. 영하 5도 안팎을 기록한 강원 화천과 철원은 체감 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기도 했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 경기와 강원, 충북, 경북 일부 지역에는 한파주의보가 발효됐다. 충남과 전북 등 서해안을 중심으로는 강풍주의보가 내렸다. 강풍특보가 내린 서해안은 바람이 순간풍속 시간당 70km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 수 있어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낮 기온은 9~16도로 예보됐다.
북쪽에서 남하한 찬 공기의 영향으로 28일 오전에는 영하권을 넘나드는 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8일 아침 최저기온은 전날보다도 1~3도가량 더 떨어진 영하 3~8도, 낮 최고기온은 10~18도로 예보됐다. 경상권을 중심으로는 바람이 순간 풍속 시간당 55km 안팎으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을 전망이다. 기온은 29일부터 차차 회복세에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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