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화로 만든 작품 보고 싶으면 대구로

  • 동아일보

대구수목원 2주간 국화전시회
직접 생산한 1만5000점 선봬

대구수목원은 다음 달 3일부터 16일까지 제24회 국화전시회를 연다.

올해는 ‘자연과 생명, 도시의 미래’를 주제로 모형, 분재, 현애(줄기가 아래로 늘어지게 재배), 윤재(분재 가운데 세로 방향을 강조), 대국, 소국 등 6종의 작품으로 구성한다. 높이 5m의 모형 작품을 포함해, 대구수목원이 직접 생산한 1만5000여 점의 국화 작품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의 특징은 다양한 모형 작품을 통해 환경 보전의 중요성을 시각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강아지와 고양이 등 반려동물을 형상화한 15점의 모형 작품과 비행기, 전기차, 도달쑤(수달 캐릭터) 등 대구를 상징하는 홍보 조형물도 함께 전시한다. 전시 기간 관람객의 이해를 돕기 위해 해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수목원 측은 전시 기간 주변 교통혼잡이 예상되므로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대구수목원은 다음 달 3일부터 23일까지 동대구역 광장에서도 국화 전시를 진행한다. 야간 경관 조명을 설치해 밤에도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정재석 대구시 도시관리본부장은 “국화전시회는 24년간 시민들의 사랑을 받으며 이어져 온 대구의 대표 가을 축제”라며 “올해도 참신한 작품과 다양한 볼거리를 준비한 만큼, 시민들이 국화와 어우러진 가을 정취를 마음껏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수목원#국화전시회#자연과생명#도시의미래#모형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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