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매관매직 의혹’ 김건희 오는 24일 소환 통보

  • 뉴시스(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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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청탁 대가로 목걸이 등 수수한 의혹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29일(현지시간) 마드리드 한 호텔에서 열린 스페인 동포 초청 만찬간담회에서 윤 대통령의 격려사를 듣고 있다. 2022.06.30.[마드리드=뉴시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29일(현지시간) 마드리드 한 호텔에서 열린 스페인 동포 초청 만찬간담회에서 윤 대통령의 격려사를 듣고 있다. 2022.06.30.[마드리드=뉴시스]
특검이 각종 물품을 받은 대가로 인사 청탁을 들어줬다는 매관매직 의혹과 관련해 김건희 여사를 소환한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은 오는 24일 오전 김 여사에게 출석을 요구했다.

특검은 김 여사가 지난 2022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순방 당시 착용한 목걸이가 윤 전 대통령의 재산 신고에서 누락됐다는 사건을 수사하다 매관매직 의혹을 포착했다.

매관매직 의혹은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이 김 여사에게 반 클리프 앤 아펠 목걸이를 비롯한 고가 장신구들을 선물한 대가로 사위의 인사를 청탁했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이 회장의 사위는 박성근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이다.

김 여사는 모친 최은순씨에게 선물했던 모조품을 잠시 빌려 사용했던 것이라고 특검 조사에서 진술한 바 있다. 하지만 이 회장이 “김 여사에게 목걸이를 전달했다 돌려받았다”는 내용이 담긴 자수서를 제출하며 특검은 김 여사의 진술이 사실과 다르다고 의심하고 있다.

특검은 앞서 이 회장과 박 전 실장, 한덕수 전 국무총리 등 사건 관계인들을 잇달아 불러 조사했다.

특검은 김 여사를 상대로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에게서 금거북이를 받은 사실이 있는지 등도 함께 캐물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김 여사를 불러 조사한 후에는 윤 전 대통령에 관한 대면 조사로 진행할 방침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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