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가채점 빨리 끝내고 전략 짜야…대학별 마감일시 확인 필수”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11월 12일 14시 23분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둔 12일 오후 대구 중구 경대사대부고 운동장에서 열린 수능 예비소집에 참석한 졸업생과 재수생 등 수험생들이 유의사항을 듣고 있다. 2025.11.12 (대구=뉴스1)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둔 12일 오후 대구 중구 경대사대부고 운동장에서 열린 수능 예비소집에 참석한 졸업생과 재수생 등 수험생들이 유의사항을 듣고 있다. 2025.11.12 (대구=뉴스1)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끝나면 수시모집 대학별고사, 수능 성적 발표 정시모집 원서접수 등 입시 일정이 이어지므로 수험생은 일정을 꼼꼼하게 체크해야 한다. 남윤곤 메가스터디교육 입시전략연구소장이 수능 이후 대입 일정별로 수험생에게 중요한 내용을 12일 안내했다.

수험생은 수능 가채점을 당일 또는 14일까지 마무리하고 성적을 정확히 분석해야 한다. 그래야 수능 이후 진행되는 수시 대학별고사 응시 여부와 수능 성적 발표 이후 정시 지원 전략을 결정할 수 있다. 12월 5일 수능 성적표가 통지되기 전까지는 표준점수와 백분위, 등급을 예측하기가 어렵다. 따라서 수험생은 각종 입시 사이트가 제공하는 서비스를 활용해 원점수를 입력하고 표준점수와 백분위를 산출해야 한다. 남 소장은 “각 사이트가 더 많은 데이터를 수집해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므로 서비스를 한 번만 활용하지 말고 여러 번 접속해 점수 변화를 확인해야 한다”며 “이후 대학별 수능 반영 유형에 따라 본인의 유불리를 분석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수험생은 수능 가채점 결과를 토대로 12월 11일까지 진행되는 수시 대학별고사 응시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수시에 지원한 대학 수준에 비해 수능 점수가 낮게 나왔다면 대학별고사 준비에 집중하는 게 낫다. 수시 지원 대학 중 합격 가능성이 높은 대학을 선택해 집중적으로 대비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수시 지원 대학이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면 충족 가능성을 확인하는 것은 기본이다.

수시 지원 대학보다 수능 점수가 잘 나왔다면 수시 대학별고사 응시 포기도 신중히 고민해볼 수 있다. 수시에서 어느 한 곳에 추가 합격이라도 하면 등록 여부와 관계없이 정시에 지원할 수 없기 때문이다.

수능 성적이 발표되면 정시 원서 접수 시작일인 12월 29일 전까지 정시 지원 전략 수립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12월 31일까지 원서 접수를 할 때는 대학별 마감일시를 특히 잘 확인해야 한다. 대학마다 일정이 다른데 매년 많은 수험생이 이를 놓쳐 원하는 곳에 지원하지 못하는 일이 벌어진다.

정시 합격자 발표는 내년 2월 2일까지, 추가 모집 접수 및 합격 통보와 등록은 2월 20~27일까지다. 이 일정 역시 대학마다 다르다. 복수 합격으로 등록을 포기한 수험생이 나오면 추가 합격 발표가 여러 차례 있으니 대학별 추가 합격 발표 일정과 등록 방법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홈페이지에 추가합격자 발표를 하고, 이후 전화로 통보하는데 몇 차례 연결되지 않으면 등록 의사가 없는 것으로 간주하는 등 대학마다 안내 방법과 기준이 다르니 지원한 대학의 합격 통보 방식을 알고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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