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미국 드라마에 나오는 장면을 따라서 차량을 개조해 필로폰을 제조한 남성 2명이 검찰에 송치됐다.
인천경찰청 형사기동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향정 혐의로 20대 A 씨와 30대 B 씨 등 2명을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2월부터 6월 사이 수도권 소재 인적이 드문 캠핑장이나 비닐하우스 등지에 차량을 세워두고 필로폰 10g을 제조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에서 이들은 “미국 드라마를 보고 차량을 개조해 마약을 제조하는 방법을 습득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텔레그램의 마약 판매 광고 채널을 보고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마약이 따로 유통되지는 않았다”며 “극소량의 필로폰을 만든 시점에 A 씨 등을 붙잡았다”고 전했다.
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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