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NIS 개최…나노입자 메가 라이브러리로 신소재 혁신 논의

  • 동아일보

고려대 전경.(고려대 제공)
고려대 전경.(고려대 제공)
고려대가 나노과학 분야 석학인 채드 A. 머킨 미국 노스웨스턴대 교수를 초청해 특별 강연을 열었다.

14일 고려대는 서울 성북구 고려대 대강당 아주홀에서 ‘나노입자 메가 라이브러리를 활용한 신소재 발견의 가속화’를 주제로 제2회 ‘넥스트 인텔리전스 세미나(NIS)’를 개최했다. 이날 연단에 선 머킨 교수는 “AI 기반 신소재 개발의 성패는 알고리즘이 아니라 데이터에 달려 있다”며 “얼마나 많은 데이터를, 얼마나 표준화된 조건에서, 얼마나 높은 품질로 확보하느냐가 혁신 속도를 좌우한다”고 말했다. 그는 “인간 연구자가 예측하기 어려운 구조조차 AI가 먼저 찾아내는 시대가 열렸다”며 방대한 데이터를 단일한 조건에서 축적할 수 있는 실험 인프라 마련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머킨 교수는 나노입자·나노의학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로, 진단·치료제 개발에 활용되는 ‘구형 핵산’ 개념을 처음 제시해 현대 나노과학의 지평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는다. 고려대 연구처는 세계 각국의 석학을 초청해 글로벌 연구 네트워크를 확장하기 위한 NIS 시리즈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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