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강원 정선군 사북읍에서 열린 복지목욕탕 준공식에서 주요 참석자들이 테이프 자르기를 하고 있다.
정선군 제공
강원 정선군 사북읍에 주민이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복지목욕탕이 만들어졌다. 정선군은 ‘사북 복지목욕탕’을 조성해 14일 준공식을 열었다.
사북 복지목욕탕은 총사업비 33억 원을 들여 전체면적 600.2㎡, 지상 1층 규모로 지어졌다. 남녀 목욕탕 각 178.5㎡를 비롯해 공용 화장실, 직원 휴게실, 창고, 물탱크실 등을 갖췄다. 사북 복지목욕탕은 지역 주민의 건강 증진과 복지 향상을 위해 추진된 생활형 복지시설로 목욕을 통해 피로 해소와 위생 관리, 이웃 간 교류를 도모할 수 있는 주민 친화적 공간으로 조성됐다.
정선군은 공영버스 ‘와와버스’ 무료화 정책으로 인해 인근 지역 주민들이 쉽고 편리하게 복지목욕탕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군은 복지목욕탕 이용 조례를 개정해 사용료를 현실화하고 월 이용권 제도 및 거주지별 차등 요금제를 운용함으로써 주민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현재 정선에는 신동, 화암, 여량, 북평, 임계, 남면에 6개의 복지목욕탕이 운영 중이다. 이용 요금은 정선군민의 경우 성인(6∼64세) 4000원, 소인(미취학 아동) 및 취약계층 2500원, 월 이용권(20회) 6만 원이다. 관외 주민은 성인 6000원, 소인 및 취약계층 4000원, 월 이용권 10만 원이다.
최승준 정선군수는 “사북 복지목욕탕은 군민의 건강한 여가생활과 복지 증진을 위한 생활 밀착형 시설로 군민 모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복지 인프라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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