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최근 ‘명문향토기업 민관협력 우대 협약식 및 임직원 네트워킹 행사’를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역의 우수 향토기업과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복지·문화 우대 시책을 확대하고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지원을 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명문향토기업 임직원은 전국 관광·해양레저시설 30곳과 지역 브랜드 음식점·카페 63곳에서 1인당 연간 3만 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부산 대표 커피 프랜차이즈 텐퍼센트커피는 이들 기업에서 단체 쿠폰을 구매하면 10% 할인 혜택을 적용하고 향후 이용 우대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해운대해수욕장 등 인구 밀집 지역에서 이들 기업을 홍보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명문향토기업은 부산에 본사를 둔 업력 30년 이상, 상시 종업원 수 100명 이상, 최근 3년간 평균 매출액 200억 원 이상인 기업 중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한 기업이다. 시는 대선주조, 세정 등 68곳을 부산명문향토기업으로 인증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지역 경제의 뿌리이자 시민이 자부심을 느끼는 향토기업들이 더 크게 성장하도록 맞춤형 금융 강화, 일터 환경 개선, 규제 완화 등 여러 측면에서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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