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21~23일 임진각 관광지에서 ‘장단콩 축제’ 개최

  • 동아일보

장단콩 150t·체험·공연 등 다양

제29회 파주장단콩축제 포스터. 파주시 제공
제29회 파주장단콩축제 포스터. 파주시 제공
경기 파주시(시장 김경일)의 대표 농산물 축제인 ‘제29회 장단콩 축제’가 이달 21~23일 임진각 관광지에서 ‘청정 파주, 장단 맞춰 알콩달콩’을 주제로 열린다.

장단콩은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 안 임진강 하구 장단반도에서 재배되는 콩으로, 개성인삼과 함께 파주를 대표하는 특산품이다. 장단콩 축제는 1997년 첫 개최 이후 매년 11월 콩 수확 시기에 열려 왔으며, 7년 연속 ‘경기대표관광축제’로 선정됐다.

파주 장단콩 가운데에서도 가장 인기가 높은 품종은 서리를 맞은 뒤 수확하는 늦서리태다. 올해 장터에서는 서리태와 백태, 쥐눈이콩 등 각종 콩 150t이 판매된다. 된장·간장·청국장 등 가공식품도 시중가보다 10~15% 저렴한 가격에 선보인다.

파주시청 전경
파주시청 전경
축제장에서는 장단콩 두부 만들기, 꼬마 메주 만들기, 콩 타작, 콩 구워 먹기 등 전 세대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파주 장단콩’을 주제로 한 마당극·거리극 공연, 장단콩 가요제, 청소년 ‘랜덤 플레이 댄스’ 등 문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파주시는 축제 기간 임진각 주변 주요 진입로의 교통 혼잡을 덜기 위해 경의·중앙선 문산역과 축제장을 잇는 순환버스를 운행하고, 임시주차장과 교통 안내요원을 배치한다. 김웅기 파주장단콩축제 추진위원장은 “청정지역에서 생산된 장단콩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농업인과 소비자가 함께 참여하는 도농 상생형 축제로 꾸릴 것”이라고 말했다.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