된장-청국장 등 최대 15% 할인
경기 파주시(시장 김경일)의 대표 농산물 축제인 ‘제29회 장단콩 축제’가 이달 21∼23일 임진각 관광지에서 ‘청정 파주, 장단 맞춰 알콩달콩’을 주제로 열린다.
장단콩은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 안 임진강 하구 장단반도에서 재배되는 콩으로, 개성인삼과 함께 파주를 대표하는 특산품이다. 장단콩 축제는 1997년 첫 개최 이후 매년 11월 콩 수확 시기에 열려 왔으며, 7년 연속 ‘경기 대표 관광축제’로 선정됐다.
파주 장단콩 가운데에서도 가장 인기가 높은 품종은 서리를 맞은 뒤 수확하는 늦서리태다. 올해 장터에서는 서리태와 백태, 쥐눈이콩 등 각종 콩 150t이 판매된다. 된장 간장 청국장 등 가공식품도 시중가보다 10∼15% 저렴한 가격에 선보인다.
축제장에서는 장단콩 두부 만들기, 꼬마 메주 만들기, 콩 타작, 콩 구워 먹기 등 전 세대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파주 장단콩’을 주제로 한 마당극·거리극 공연, 장단콩 가요제, 청소년 ‘랜덤 플레이 댄스’ 등 문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파주시는 축제 기간 임진각 주변 주요 진입로의 교통 혼잡을 덜기 위해 경의·중앙선 문산역과 축제장을 잇는 순환버스를 운행하고, 임시주차장과 교통 안내요원을 배치한다.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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