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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지하철 열차 안에서 대변이 발견돼 논란이 일었다. 대구교통공사는 취객의 실수로 추정하면서도 수사 의뢰는 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온라인에선 대구 지하철 열차 내부를 활영한 사진이 확산했다. 사진을 보면 임산부 배려석과 바닥에 누런 자국이 남아 있었다. 대변에 따른 악취가 열차 내부에서 퍼지며 승객들이 옆칸으로 대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두고 취객의 실수로 보인다는 추정이 나왔다. 외국인 관광객들의 민폐 행동을 지적하며 고의성이 있어 보인다는 의견도 있었다. 최근 온라인에선 경복궁 돌담길, 제주 용머리해안, 한라산 등산로에서 외국인이 용변을 봤다는 목격담이 나왔다.
채널A에 따르면 대구교통공사 측은 좌석에 묻은 오물이 완전히 없어지지 않자 시트를 교체했다. 좌석 3개를 통째로 뜯어 바꾼 것으로 전해졌다. 대구 지하철은 올해만 좌석 시트를 100번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지하철 등 공공장소에서 용변으로 타인에게 불쾌감을 줄 경우 경범죄 처벌법에 따라 5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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