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기 선수 명현만이 경기 수익 전액을 암 투병 중인 어머니와 단둘이 생활하는 6세 아동 가정을 돕기 위해 내놓았다.
16일 글로벌 아동권리 전문 NGO 굿네이버스는 명현만의 기부 사실을 전하며 후원금이 국내 위기가정 지원에 쓰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명현만은 지난해 12월 31일 서울 압구정 도무스 전용 경기장에서 열린 복싱 경기 ‘도무스 1’에서 승리한 뒤, 현장에서 모인 후원금 전액을 기부했다.
이날 경기에서 명현만은 김난신을 상대로 TKO 승을 거뒀으며, 경기장을 찾은 관객과 팬들이 모은 후원금을 모두 굿네이버스에 전달했다.
이번에 전달된 기부금은 국내 위기가정지원 캠페인에 소개된 정후(가명·6) 가정을 돕는 데 우선 사용된다. 정후는 말기 암 투병 중인 어머니와 단둘이 생활하고 있으며, 치료비와 생계비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굿네이버스는 의료비와 생계비, 교육비 등을 포함한 맞춤형 통합 지원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나눔을 계기로 명현만은 연 1000만 원 이상 고액 후원자가 참여하는 굿네이버스 특별 회원 모임 ‘더네이버스클럽’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이 모임은 단순 후원을 넘어 기부 문화 확산에 기여한 회원들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명현만은 “제가 가장 잘할 수 있는 격투기를 통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어 감사하다”며 “이런 나눔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자연스럽게 이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태헌 굿네이버스 나눔마케팅본부장은 “정후와 어머니의 사연에 공감하고, 스포츠 팬들과 함께 뜻을 모아주신 데 깊이 감사드린다”며 “굿네이버스는 위기 상황에 놓인 아이들과 가정이 희망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명현만은 은퇴 이후 외식 브랜드 ‘명현만의 간장게장’을 운영하며 유튜브 채널을 통해 대중과 소통하고 있다. 최근에는 tvN 예능 프로그램 ‘아이 엠 복서’에 출연해 근황을 전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