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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14명 사상’ 우도 차량 사고, 5초 전부터 액셀 밟았다
뉴시스(신문)
입력
2026-01-31 10:42
2026년 1월 31일 10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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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동부서, 60대 운전자 구속송치
신발 밑창 페달 흔적 감식 불가
25일 오전 제주시 우도 천진항에서 제주경찰청과 도로교통공단, 국립과학수사연구소 제주분원 등이 승합차 돌진 사고 현장 합동 감식을 하고 있다. 전날 이 곳에서 승합차가 돌진해 3명이 숨지고 10명이 중경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2025.11.25. [제주=뉴시스]
14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제주 우도 차량 돌진 사고와 관련해 직전까지 가속 페달을 밟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동부경찰서는 A(60대)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치사상)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31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1월24일 오후 2시47분께 제주시 우도 천진항에서 승합차를 운전하던 중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돌진 사고로 14명의 사상자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승합차는 도항선에서 하선한 뒤 전방에 있던 대합실 방면으로 약 200m를 돌진해 관광객 등을 들이받았다. 차량은 대합실 옆 도로 구조물과 충돌한 뒤에야 멈춰 섰다.
이 사고로 차량 동승자(60대 여성) 1명과 보행자 2명(70대 남성·60대 남성) 등 3명이 숨지고 11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경찰은 차량 사고기록장치(EDR)를 탈거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분석을 의뢰했다. 사고를 감지해 당시 속도, 브레이크 작동 여부, 엔진회전수(RPM), 가속페달, 핸들 각도 등이 기록된다.
분석 결과 사고 직전 5초전부터 승합차의 가속 페달이 작동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A씨의 오른쪽 신발에 대한 감식도 진행했다. 신발 밑창에 가속 또는 브레이크 페달 흔적이 있는지 살펴보기 위함이다. 감식 결과 페달 흔적은 확인이 불가능하다는 소견이 나왔다.
승합차 블랙박스는 설치돼 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이 확보한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사고 당시 승합차 브레이크등이 켜지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사고 초기 ‘차량 RPM이 갑자기 올라가더니 그대로 앞으로 급발진 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고 두 달 만인 이달 22일께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 받은 데 이어 28일께 검찰에 송치했다.
[제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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