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촬영물 사이트’ 수사 나서자 이용자 139명 자수

  • 동아일보

가족-연인 영상 유통… 54만명 가입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는 참고사진. 게티이미지뱅크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는 참고사진. 게티이미지뱅크
가족이나 지인, 여자친구 등을 찍은 불법 촬영물을 유통한 온라인 사이트 ‘AVMOV’에 대한 수사가 본격화하자 이용자 130여 명이 경찰에 대거 자수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2일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해당 사이트를 이용했다는 사람 139명의 자수서를 받았다”며 “이들은 단순 사용자들로 사이트 운영에 연루된 정황은 아직 확인된 바 없다”고 말했다. 경찰은 사이트 일부 운영자의 신원을 특정해 입건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용의자 일부를 특정했고 또 다른 사이트에 대해서도 동일한 범행으로 보고 함께 수사 중이다”며 “사이트 서버 관리 업체가 해외에 있어 국제 공조 등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VMOV는 2022년 8월 개설된 사이트로 가족이나 연인 등의 신체를 몰래 촬영한 영상물을 공유하거나 유료 결제로 내려받을 수 있도록 운영됐고, 가입자 수는 약 54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해당 사이트 접속은 차단된 상태다. 경찰은 지난해 12월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해당 사이트를 포착해 수사에 착수했다.

#불법 촬영#온라인 사이트#경기남부경찰청#가입자 수#사이트 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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