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수 터진 임신부 병원 7곳서 거부…구급차서 출산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2월 3일 09시 47분


뉴스1
충북 충주에서 한 임산부가 아이를 낳을 병원을 찾다가 구급차에서 출산을 하는 일이 발생했다. 당시 이 임산부는 병원 7곳으로부터 ‘이송 불가’ 통보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소방 당국은 전날 오전 8시 23분경 충주시 호암동에 거주하는 20대 임산부(임신 34주 차)로부터 ‘양수가 터졌다’는 119 신고를 접수했다.

긴급 이송에 나선 119구급대는 충남 천안을 포함해 총 7곳의 병원에 환자 이송을 문의했지만 모두 환자를 받기 어렵다는 답변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도로 위에서 시간을 허비한 끝에 구급대는 임산부를 태운 지 1시간여 만인 오전 9시 28분경 한 종합병원으로부터 이송이 가능하다는 연락을 받았다.

하지만 해당 병원으로 이송하던 도중 임산부는 구급차에서 아이를 출산했다. 출산 직후 병원에 도착한 산모와 아이는 다행히 모두 건강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양수#119구급대#충북소방본부#임산부#종합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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