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일가 ‘양평 공흥 개발 의혹’ 첫 재판 내달 3일로 연기

  • 뉴스1
  • 입력 2026년 2월 3일 14시 32분


특검 사무실 이전 따른 증거기록 열람·복사 지연 여파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모친 최은순씨와 오빠 김진우씨가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특검 사무실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2025.11.4/뉴스1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모친 최은순씨와 오빠 김진우씨가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특검 사무실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2025.11.4/뉴스1
3일 열릴 예정이었던 김건희 여사 일가의 경기 양평 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 사건 첫 재판이 다음 달로 연기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5부(부장판사 백대현)는 이날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등 혐의를 받는 김선교 국민의힘 의원, 김 여사의 모친 최은순 씨와 오빠 김진우 씨, 양평군청 전현직 공무원 2명의 첫 공판준비 기일을 3월 3일 오후 2시로 변경했다. 당초 해당 사건의 첫 재판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진행될 예정이었다.

앞서 김 의원을 비롯한 피고인 측은 최근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이 사무실을 이전하면서 증거기록 열람·복사가 늦어지자 공판준비기일 변경을 요청했는데 이를 재판부가 받아들인 것으로 보인다.

김 의원은 2017년 양평군수 재직 시절 양평 공흥지구 도시개발사업 과정에서 최 씨 모자 등의 청탁을 받고 양평군청 직원들에게 도시개발사업 개발부담금 감면을 지시한 혐의를 받는다.

김건희 특검팀은 김 의원의 지시로 김 여사 일가가 운영하는 주식회사 ESI&D가 약 22억 원 상당의 이득을 취득했고, 양평군에 같은 금액만큼 손해를 끼쳤다고 판단했다.

최 씨 모자는 전직 지역 언론인 A 씨에게 군청 공무원을 상대로 개발사업 인허가 로비 활동을 청탁한 대가로 급여 명목으로 회사자금 2억4300여만 원을 주고, 직원이 아닌 A 씨에게 법인카드를 건네 약 594만 원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해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업무상 횡령·배임)도 받는다.

A 씨는 최 씨 모자의 돈을 받고 공무원들을 상대로 로비 활동을 한 혐의(변호사법 위반)로 이들과 함께 기소됐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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