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 골프의 제왕 베른하르트 랑거가 우승 확정 후 환호하는 모습. AP뉴시스디펜딩 챔피언은 ‘시니어 골프의 제왕’ 베른하르트 랑거(67·독일) 부자다. 랑거와 미국 투자은행에서 일하는 아들 제이슨은 지난해 최종 라운드 마지막 11홀에서 10개의 버디를 잡아내며 우승했다. 랑거는 올해 PGA투어 챔피언스 마지막대회인 찰스 슈와브컵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통산 47승이자 18년 연속 우승의 대기록을 세웠다.
랑거는 PNC 챔피언십 최다 우승자이기도 하다. 제이슨과 함께 3번 우승했고, 또 다른 아들 스테판과 두 번 우승하며 모두 5차례나 정상에 올랐다.
이 밖에 존 댈리, 닉 팔도(잉글랜드), 비제이 싱(피지), 데이비드 듀발, 프레드 커플스, 리 트레비노(이상 미국),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 등이 출전 신청을 마쳤다. 또 여자 골프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는 테니스 메이저대회 호주오픈 우승자인 아버지 페트르와 함께 출전한다. 은퇴한 ‘골프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도 아들 윌 맥기와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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