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 선두 흥국생명, 도로공사 3-0 완파…6연승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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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부 최하위 OK저축은행은 삼성화재 꺾고 2연승

흥국생명이 정관장을 꺾고 6연승을 질주했다. KOVO 제공
흥국생명이 정관장을 꺾고 6연승을 질주했다. KOVO 제공
여자배구 선두 흥국생명이 파죽의 6연승을 질주했다.

흥국생명은 6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V리그 여자부 경기에서 한국도로공사를 세트스코어 3-0(25-19 25-17 25-18)로 완파했다.

지난달 16일 페퍼저축은행전 이후 6연승을 달린 흥국생명은 시즌 21승(5패)째를 달성했다. 승점 61을 확보한 흥국생명은 2위 현대건설(17승 8패·승점 53)과 격차를 승점 8로 벌렸다.

반면 2연패에 빠진 한국도로공사는 9승 17패(승점 26)로 6위에 머물렀다.

흥국생명에서는 마테이코가 양 팀 최다인 15득점으로 승리를 견인했고, 김연경과 피치가 각각 13점, 12점을 지원했다.

한국도로공사는 강소휘가 14점으로 분전했지만 동료들의 득점 지원 부족으로 패배를 막지 못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한국도로공사를 상대로 2승 2패로 팽팽히 맞섰던 흥국생명은 5차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상대 전적에서 3승 2패 우위를 점했다.

1세트 16-13에서 김연경, 김수지, 김연경의 연속 득점으로 격차를 벌린 흥국생명은 김수지의 공격으로 20점에 도달했고, 24-17에서 피치의 이동 공격 성공으로 첫 세트를 따냈다.

2세트에서도 흥국생명은 11-9에서 3점을 연속으로 내 14-9로 도망갔다. 이후 다양한 공격 루트를 통해 점수를 쌓고 상대 범실까지 더해지면서 25-17로 2세트도 가져왔다.

경기는 3세트 중반 흥국생명 쪽으로 완전히 넘어왔다.

흥국생명은 13-10에서 피치의 이동 공격과 김연경의 연속 퀵 오픈으로 16-10으로 달아나며 사실상 쐐기를 박았다. 흥국생명은 21-16으로 리드한 상황에서 마데이코의 퀵 오픈에 이은 상대 연속 범실로 매치 포인트에 도달했고, 정윤주가 퀵 오픈을 성공시키면서 종지부를 찍었다.

OK저축은행이 삼성화재를 꺾고 2연승을 달렸다. KOVO 제공
OK저축은행이 삼성화재를 꺾고 2연승을 달렸다. KOVO 제공


대전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는 최하위 OK저축은행이 삼성화재를 3-0(25-18 25-22 27-25)로 누르고 2연승을 달렸다.

OK저축은행은 시즌 6승(20패·승점 23)째를 수확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2연패에 빠진 삼성화재는 시즌 전적은 8승 18패(승점 29)로 5위에 머물렀다.

OK저축은행은 신호진이 17점, 김웅비가 13점으로 활약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삼성화재는 파즐리가 17점, 김정호가 12점을 냈지만 패배에 빛이 바랬다.

1세트를 25-22로 잡은 OK저축은행은 접전이 펼쳐진 2세트에서 집중력을 발휘했다.

19-17에서 김건우의 퀵 오픈으로 20점에 먼저 도달한 OK저축은행은 20-18에서 상대 범실이 연이어 나오면서 2점을 보탰다.

이후 상대 김준우에게 두 번 연속 블로킹을 당하며 추격을 허용했지만, 신호진의 백어택에 이은 박창성의 속공과 김웅비의 오픈 공격으로 25점을 채웠다.

승기를 잡은 OK저축은행은 3세트에서 경기를 끝냈다.

시작부터 팽팽히 맞선 3세트는 20-20부터 서로 1점씩 주고받으며 듀스로 이어졌는데, 마지막에 웃은 건 OK저축은행이었다.

OK저축은행은 25-25에서 교체 투입된 김웅비가 오픈 공격을 성공시키며 매치 포인트에 도달했고, 이어진 수비에서 긴 랠리 끝에 신호진의 백어택이 상대 코트에 떨어지면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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