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훈은 10일 중국 야부리 스키리조트 스노보드 빅에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스노보드 빅에어 결선에서 1~3차 시기 합계 160점으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뉴스1
스노보드 강동훈(고림고)이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개인 두 번째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강동훈은 10일 중국 야부리 스키리조트 스노보드 빅에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남자 스노보드 빅에어 결선에서 1~3차 시기 합계 160점으로 3위에 올랐다.
지난 8일 남자 슬로프스타일에서 동메달을 땄던 강동훈은 빅에어에서도 같은 성과를 거두며 2개의 메달로 이번 대회를 마감했다.
하얼빈 대회 설상 종목에서 나온 한국 선수단 8번째 메달이다.
빅에어는 스노보드 세부 종목 중 하나로, 하나의 큰 점프대를 도약해 공중 묘기를 펼쳐 경쟁하는 경기다.
심판 6명이 평가한 점수 중 최고점과 최저점을 제외한 4명의 점수 평균을 부여한다. 선수들은 총 세 차례 경기를 펼치고 1~3차 시기 점수를 합산, 순위를 가린다.
스노보드는 2003년 아오모리 대회에서 동계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 처음 채택됐는데, 빅에어는 이번에 첫선을 보였다.
강동훈은 1차 시기와 2차 시기에서 각각 77.75점, 80.25점을 받아 중간 3위에 자리했다. 이어 마지막 3차 시기에서도 78.50점을 보탠 후 경쟁자들의 연기를 지켜봤는데 경쟁하던 류하오위(중국)와 미나미야 하나토(일본)가 최종 시기에서 큰 점수를 따내지 못하면서 강동훈의 동메달이 확정됐다.
양원룽이 193.25점으로 금메달을, 장신제(이상 중국)가 160.25점으로 은메달을 가져갔다.
여자 빅에어에서는 메달 획득이 무산됐다. 유승은(용인성복고)이 119.25점으로 4위, 최서우(용현여중)는 85.25점으로 5위에 자리했다.
부상을 딛고 재활 끝 참가한 유승은은 1~2차 시기까지 3위에 올랐으나 재발을 걱정한 코치진의 조언을 받아들이고 3차 시기를 포기했다. 이시모토 스즈카(일본)가 3차 시기에서 유승은을 추월하며 134.50점으로 동메달을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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