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도 ‘ABS 판정’ 도입 임박…2025시즌 일부 시범경기에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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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판 판정 불복하면 판독하는 방식

롭 맨프레드 MLB 커미셔너. ⓒ AFP=뉴스1
롭 맨프레드 MLB 커미셔너. ⓒ AFP=뉴스1
2026년 자동투구판정시스템(ABS)을 도입하려는 메이저리그(MLB)가 2025시즌 전 일부 시범경기에서 ABS를 시험 적용한다.

미국 ESPN은 19일(한국시간) “올해 캑터스리그(애리조나주)와 그레이프푸르트리그(플로리다주) 경기장 13곳에 일정의 60% 이상 ABS 챌린지 시스템이 도입된다”고 밝혔다.

미국의 경우 2019년부터 마이너리그에서 ABS를 실험했는데 2026년부터는 MLB 정규시즌까지 확장을 검토하고 있다.

MLB는 정식 도입 전 올해 시범경기 ABS를 테스트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심판협회와 사전 논의가 필요했는데, 이 과정을 완료했다. MLB와 심판협회의 합의도 마쳤다.

미국이 도입하려는 ABS는 한국과 다르다. KBO리그의 경우 모든 투구를 ABS 시스템이 판정하고, 심판이 이를 전해주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MLB 시범경기에 도입되는 ABS는 심판이 먼저 판정을 내린 뒤 선수가 이의를 제기하면 그때 ABS 시스템으로 판독하는 방식이다.

축구 등 타종목에서 운영 중인 비디오 판독(VAR)과 흡사하다.

ESPN은 “리그 사무국은 모든 투구에 대해 ABS 판정을 하는 대신 챌린지 제도에 대한 선수나 팬의 선호도가 더 높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경기 흐름에 대한 방해도 줄어들 것”이라고 기대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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