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 유격수’ 베츠 “김혜성 좋은 선수 될 것…적응 돕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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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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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리그 입성을 노리는 김혜성(LA 다저스)은 지난 21일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 데뷔전을 치른 뒤 “(동료 선수들이)분위기를 좋게 해줘서 적응하는데 문제가 없다”고 했다.

김혜성의 적응을 적극적으로 돕는 선수 중 하나가 최우수선수(MVP) 출신 무키 베츠다.

미국 매체 다저블루는 21일(한국 시간) “베츠가 김혜성이 다저스에서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돕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김혜성은 스프링캠프를 시작한 지 일주일 밖에 되지 않았지만, MLB에 속해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자신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고 전했다.

김혜성이 팀에 적응하는데 동료들의 도움이 적잖다. 특히 베츠는 김하성이 땅볼 타구를 받는 훈련을 하는 동안 큰 소리로 격려했다.

MLB 진출 의지를 드러내던 김혜성은 2024시즌을 마친 뒤 포스팅 시스템을 거쳐 다저스와 3+2년, 최대 2200만 달러에 계약했다. 유틸리티 자원으로 분류되는 김혜성은 2루수 또는 3루수로 뛸 전망이다.

빅리그 입성에 성공하면 김혜성에겐 올해 주전 유격수를 맡을 가능성이 높은 베츠와의 호흡이 중요하다.

베츠는 “김혜성은 야구를 사랑하는 선수임이 분명하다. 선수들과 잘 어울리고, 좋은 선수가 될 것”이라고 높은 평가를 내렸다.

또 “김혜성이 편하게 플레이하고, 다저스를 위해 뛰는 것이 어떤 것인지 이해했으면 한다”며 “김혜성이 팀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혜성은 시범경기 데뷔전이었던 21일 시카고 컵스전에서 8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1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한 뒤 5회초 수비 때 교체됐다. 22일 컵스와의 시범경기에는 결장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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