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라도, 2이닝 퍼펙트 투구…삼성, 오키나와 캠프 두 번째 청백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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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 함수호 8회 스리런 홈런 눈도장

삼성 라이온즈 아리엘 후라도.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 아리엘 후라도.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의 외국인 투수 아리엘 후라도가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서 펼쳐진 자체 청백전에서 뛰어난 투구를 선보여 기대감을 키웠다.

삼성 구단에 따르면 22일 9이닝 경기로 진행된 청백전에서 청팀이 백팀을 8-5로 이겼다.

가장 빛난 선수는 후라도였다. 2023~2024년 키움 히어로즈에서 뛰었던 후라도는 계약금 30만 달러, 연봉 70만 달러에 삼성과 계약했다.

전형적인 ‘이닝 이터’ 유형의 후라도는 지난해 삼성의 약점으로 꼽힌 선발진에 힘을 실어줄 자원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스프링캠프에서부터 착실히 몸을 만들고 있는 후라도는 이날 청백전에서 청팀의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2이닝 퍼펙트 투구를 펼쳤다.

체인지업(5개), 슬라이더(4개), 직구(3개), 투심, 커터(이상 2개) 등 5개 구종을 점검했고, 최고 구속은 142㎞를 찍었다.

후라도는 경기 후 “오늘 투구는 아주 좋았다. 스트라이크 존에 공을 넣는 데 문제가 없었다”며 “남은 캠프 기간 건강을 최우선으로 신경 쓸 것”이라고 말했다.

2025시즌 후라도와 함께 삼성의 원투 펀치로 활약할 데니 레예스는 2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2실점(1자책점)을 기록했다.

직구(8개), 스위퍼, 체인지업(이상 7개), 투심(5개), 커터(3개)를 섞으면서 총 30개를 던졌다. 최고 구속은 146㎞.

레예스는 “몇몇 공은 릴리스 포인트가 맞지 않은 것도 있었지만 전체적으로는 마음에 드는 투구를 했다”며 “개막 전까지 구종마다 똑같은 릴리스 포인트를 갖도록 세심하게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타자 중에선 포수 이병헌(4타수 4안타), 이창용(3타수 2안타 1타점), 강민호(4타수 2안타 2타점), 함수호(4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 등이 활약했다.

특히 2025년 신인 함수호는 대담한 스윙으로 스리런 홈런을 쳐 감독의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함수호는 “약점 없는 수비 능력을 갖추기 위해 이종욱 코치님께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며 “구자욱 선배를 롤모델로 삼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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