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틱 양현준, 원더골…최근 출전 5경기 2골4도움 맹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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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버딘과 리그 경기서 교체 출전
후반 27분 득점…팀은 5-1 대승

AP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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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 공격수 양현준(23·셀틱)이 원더골을 기록하며 물오른 경기력을 자랑했다.

셀틱은 26일(한국 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셀틱 파크에서 열린 애버딘과의 2024~2025시즌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십 28라운드에서 5-1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23승3무2패(승점 72)가 된 셀틱은 선두 자리를 굳건히 했다.

애버딘은 12승5무11패(승점 41)로 리그 3위에 머물렀다.

양현준은 팀이 3-0으로 앞선 후반 14분 조타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셀틱은 전반 24분에 나온 마에다 다이젠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전반 30분 조타, 전반 45분 캘럼 맥그레거의 득점으로 크게 앞선 상황이었다.

양현준은 상대 추격 의지를 꺾는 쐐기골을 넣을 선수로 낙점됐다.

그라운드를 밟은 지 13분 만에 목표를 달성했다.

상대 페널티박스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받은 양현준은 아르네 엥겔스와 원투패스를 주고받은 뒤 박스 중앙으로 이동했다.

이후 루크 맥코완과의 원투패스를 통해 박스 안으로 쇄도했다.

좋은 터치로 상대 밀집 수비를 벗겨냈고, 골대와 골키퍼 사이의 왼쪽 하단 구석을 향해 정확한 왼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동료들과의 두 차례 패스를 주고받았지만, 양현준의 개인 능력이 돋보이는 골이었다.

이날 득점으로 양현준은 이번 시즌 공식전 3골5도움을 기록하게 됐다.

특히 지난 9일 레이스 로버스와의 2024~2025시즌 스코티시컵 5라운드(16강)에서 1골2도움으로 팀의 5-0 대승을 이끈 이후 좋은 흐름을 이어오고 있다.

13일 바이에른 뮌헨(독일)과의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1-2 패배)에서 1도움, 16일 던디 유나이티드와의 리그 경기(3-0 승)에서 1도움을 작성한 데 이어, 이날 경기 1골까지 더했다.

이 사이에 있었던 22일 하이버니언전(1-2 패)은 벤치에 머물렀으나, 최근 출전한 5경기에서 2골4도움을 작성하며 물오른 경기력을 과시했다.

3월 A매치 명단 발표를 앞두고 있어 의미는 배가 됐다.

A매치 통산 3경기 출전인 양현준은 지난해 2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4강 요르단전(0-2 패) 이후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한편 셀틱은 내달 2일 오전 2시30분 세인트 미렌 원정으로 리그 일정을 이어간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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