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지환은 5일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 레콤파크에서 열린 보스턴과의 2025시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에 1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이날 배지환은 모든 타석에서 홈런을 포함한 안타를 쳐내며 3안타 경기를 치렀다. 3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들어선 두 번째 타석에서는 프리스터의 시속 149㎞ 싱커를 받아쳐 중앙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 홈런포를 쳐냈다.이 홈런은 배지환의 시범경기 첫 홈런이다. MLB 정규시즌으로 시야를 넓히면 2023년 4월 12일 휴스턴전 이후 1년 11개월 만의 홈런이다.
앞서 1회말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퀸 프리스터의 초구 시속 152㎞ 컷 패스트볼을 공략해 좌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시속 98.3㎞의 느린 타구가 3루수 키를 넘기는 행운이 따르며 누상으로 나갔으나 후속 타자가 병살타를 기록하며 더 이상 진루하지는 못했다. 5회말에는 루이스 게레로의 시속 158㎞ 빠른 공을 받아 쳐 중전 안타를 뽑아냈다. 이후 닉 곤살레스의 우전 안타 때 홈을 밟아 득점도 추가했다.
배지환은 6회초를 앞두고 교체됐고, 피츠버그는 보스턴에 4-12로 패했다. 경기 이후 배지환의 시범경기 타율은 0.375에서 0.545(11타수 6안타)로 올랐다.
같은 날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도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선보이며 물오른 타격감을 이어갔다.
사진 출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SNS5일 샌디에이고와의 경기에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이정후는 2타수 1안타를 기록하며 3경기 연속 안타 행진 이어갔다. 1회초 2사에서 들어선 첫 타석에서 이정후는 우완 선발 닉 피베타에게 3구 삼진을 당했다. 그러나 4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이정후는 샌디에이고의 정상급 투수 완디 페랄타의 시속 151㎞ 싱커를 정확히 공략해 중전 안타를 뽑아냈다. 타구는 시속 174.1㎞의 속도로 중견수 앞으로 날아갔다.
이정후는 6회말 수비를 앞두고 교체됐다. 3경기 연속으로 안타를 만들어내며 시범경기 타율을 0.400에서 0.412(17타수 7안타)로 끌어올렸다. OPS도 1.147로 상승했다.이날 샌프란시스코와 샌디에이고는 1-1로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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