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시범경기 2호 홈런 ‘쾅’…4경기 연속 안타, 타율 0.400

  • 뉴스1
  • 입력 2025년 3월 7일 08시 05분


화이트삭스전 3회 투런포…3타수 1안타 2타점
샌프란시스코 7-3 승리

AP 뉴시스
AP 뉴시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27)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2번째 홈런을 기록했다.

이정후는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서 3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1홈런) 1득점 2타점을 기록했다.

시범경기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간 이정후는 타율 0.400(20타수 8안타)로 좋은 감을 이어갔다.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이던 지난해 어깨 부상으로 시즌을 일찍 마감했던 이정후는, 올 시범경기에서 오랜만에 실전 경기를 치르고 있다. 그는 공백을 무색게 하는 활약을 펼치며 시즌 개막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1회말 첫 타석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던 이정후는,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홈런포를 작렬했다.

팀이 1-0으로 앞선 상황, 1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1볼 2스트라이크의 불리한 카운트에서 상대 선발 조나단 캐넌의 4구째 공을 잡아당겨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2점홈런으로 연결했다.

이정후는 지난달 25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홈런포를 터뜨린 후 열흘 만에 손맛을 봤다.

이 홈런으로 샌프란시스코는 3-0으로 점수 차를 벌렸고, 후속타자 맷 채프먼이 백투백 홈런을 기록해 한 점을 더 달아났다.

이정후는 4회말엔 2사 만루의 찬스에서 또 한 번 타석에 들어섰으나 이번엔 2루 땅볼로 물러나 아쉬움을 삼켰다.

이정후는 6회초 수비에 앞서 교체 아웃돼 경기를 마쳤다.

한편 샌프란시스코는 7-3으로 승리, 시범경기 7승3패를 마크했다.

화이트삭스는 3승10패가 됐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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