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 ‘아킬레스건 수술’로 마스터스 출전 불발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3월 12일 16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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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가 플레이하는 모습. AP 뉴시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50·미국)가 아킬레스건 수술을 받아 4월 초 열리는 마스터스 출전이 사실상 불발됐다.

우즈는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집에서 훈련 도중 왼쪽 아킬레스건에 날카로운 통증을 느꼈다. 오늘 아침 병원에서 아킬레스건 파열 진단을 받아 수술을 했다”며 “수술은 순조롭게 끝났고, 회복과 재활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피클볼을 하다가 아킬레스건 파열 진단을 받은 ‘시니어 골퍼의 전설’ 베른하르트 랑거(68·독일)는 수술 후 약 3개월간 대회에 나오지 못했다. AP통신은 “우즈가 받은 수술은 절개 부위가 작고, 회복 시간도 빠른 편”이라면서도 “다리에 무게를 실을 수 있을 때까지는 일반적으로 한 달 이상 걸린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우즈는 4월 10일 시작하는 시즌 첫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출전이 사실상 어려워졌다. 우즈는 지난해 7월 메이저대회 디오픈 챔피언십 컷 탈락 이후 정규 대회에 나오지 않았다. 작년 12월 아들과 함께 이벤트 대회인 PNC 챔피언십에 출전했고, 올해 1월부터는 자신이 만든 스크린골프 리그인 ‘TGL(투모로 골프 리그)’을 통해서만 팬들을 만나왔다. 지난달 PGA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때는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대회 전 모친상을 당해 참가를 포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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