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서울마라톤 겸 동아마라톤을 좀 더 안전하게 운영하여 최고의 마라톤 대회로 만들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오세훈 서울시장(사진)이 2025 서울마라톤 겸 제95회 동아마라톤 개최를 사흘 앞둔 13일 서면 인터뷰에서 이처럼 밝혔다. 오 시장은 “명실상부한 세계적 대회로 자리매김한 서울마라톤을 (동아일보와) 공동 주최하는 것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대회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평소 생활체육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진 오 시장은 “시민의 건강이 곧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인다”며 “저도 평소에 걷기, 달리기, 수영 등 다양한 운동을 꾸준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달리기에 대해 “별다른 장비 없이 언제 어디서든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했고, 마라톤에 대해선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거나 동료 참가자들을 응원하며 함께 목표에 다가설 수 있다는 것이 큰 매력”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시는 ‘건강도시 서울’을 모토로 다양한 스포츠 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한강3종 축제, 7979 서울 러닝크루 등이 대표적인 예다. 오 시장은 “한강과 도심 곳곳에 조성된 정원과 녹지, 둘레길을 시민들이 즐길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있으며, 다양한 스포츠 활동과 힐링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라톤 이후에도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들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들이 마련됐다. 다음 달 건강한 달리기 문화 확산을 위한 서울 러너스 페스티벌과 K컬처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서울스프링페스타가 열린다. 오 시장은 “이런 대규모 국제 스포츠 대회 유치가 일회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외국인 관광객 유치, 스포츠 인프라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며 “마라톤 후에도 다양한 축제가 준비돼 있는 만큼 이번 행사를 통해 서울의 매력을 느낀 외국인 러너들이 재방문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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