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크시티 배준호(왼쪽 사진)와 퀸스파크 레인저스의 양민혁이 30일 열린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 리그) ‘코리안 더비’에서 나란히 골망을 흔들었다. 스토크시티·QPR SNS
한국 축구대표팀의 ‘영건’ 배준호(22·스토크시티)와 양민혁(19·퀸스파크 레인저스·QPR)이 ‘코리안 더비’에서 나란히 골망을 흔들었다.
30일 영국 스토크온트렌트의 베트365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토크시티와 QPR의 2024∼2025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39라운드. 선발 출전한 배준호는 전반 21분 선제골을 넣어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주니오르 차마데우가 넘긴 공을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배준호의 시즌 3호 골이다. 도움은 5개를 기록하고 있다.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된 QPR의 양민혁은 팀이 0-3으로 지고 있던 후반 33분 잭 콜백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지역 아크서클 왼쪽에서 왼발로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해 12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에 입단한 양민혁은 올해 1월 30일 QPR로 임대된 후 이날 잉글랜드 무대 데뷔골을 터뜨렸다.
스토크시티는 이날 승리로 강등권 위기에서 벗어났다. 스토크시티는 승점 42(10승 12무 17패)로 강등권(22위)과의 격차를 승점 4로 벌리며 18위로 올라섰다. QPR은 승점을 추가하지 못했지만 15위(승점 45)를 지켰다.
세르비아 프로축구 츠르베나 즈베즈다의 설영우(27)는 같은 날 노비사드의 카라조르제 경기장에서 열린 보이보디나와의 2024∼2025시즌 세르비아 수페르리가 29라운드 방문경기에 선발 출전해 2-2로 팽팽하던 후반 6분 역전골을 넣었다. 시즌 6호 골. 5-3으로 이긴 즈베즈다는 승점 83(27승 2무)으로 2위 파르티잔(승점 60)과 승점 차를 23으로 벌리며 독주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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