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군 다녀온 후 홈런 날린 김재환…이승엽 감독 “두산에 좋은 영향 줄 것”

  • 뉴시스(신문)
  • 입력 2025년 4월 23일 17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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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 내야수 박준순 1군 제외…“경험 쌓으면 더 좋은 경기력 보일 것”

22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KBO리그 두산 베어스 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9회초 투아웃 두산 김재환이 솔로 홈런을 치고 있다. 2025.04.22. 서울=뉴시스
22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KBO리그 두산 베어스 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9회초 투아웃 두산 김재환이 솔로 홈런을 치고 있다. 2025.04.22.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이승엽 감독이 거포 김재환의 홈런에 반가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 감독은 2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김재환이 2군에 다녀와서 중요한 경기였는데, 홈런에 안타까지 쳐서 다행”이라고 밝혔다.

김재환은 지난 22일 고척 키움전 이전까지 15경기에서 타율 0.200(55타수 11안타) 1홈런 6타점으로 부진했고, 결국 지난 11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2군으로 내려가 재정비 시간을 거친 김재환은 11일 만인 지난 22일 1군에 복귀했다.

복귀 직후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김재환은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으로 부활 기미를 보였다.

특히 두산이 3-5로 추격한 9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우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키움 우완 투수 주승우의 3구째 시속 149㎞ 투심 패스트볼을 노려쳐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시즌 2호 홈런이다. 지난달 27일 KT 위즈전 이후 26일 만에 대포를 가동했다.

이 감독은 “팀이 아쉽게 패했지만 김재환의 홈런으로 1점 차까지 따라갈 수 있었다”며 “김재환의 타격은 다른 선수들에게도 큰 영향을 줄 수 있다. 어제 마지막 타석에서 홈런을 쳐서 오늘 경기에도 좋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본다”고 기대했다.

이날 두산은 내야수 박준순과 투수 최종인을 1군 엔트리에서 빼고, 이날 선발 투수로 예고한 김유성과 내야수 오명진을 등록했다.

2025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6순위, 야수로는 1순위로 지명을 받아 두산 유니폼을 입은 박준순은 1군에서 4경기를 경험한 뒤 다시 2군으로 향했다.

박준순은 6타수 1안타, 타율 0.167을 기록했다.

이 감독은 “야수 1순위인데 말이 필요가 있겠나. 좋은 선수”라면서 “경험이 쌓이면 더 좋은 경기력을 보일 수 있을 것이다. 퓨처스(2군)리그에서 경기를 더 많이 해야 한다. 프로 선수들 공을 치고 경험하면 지금보다 더 성장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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