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2028년 개장을 앞둔 청라돔 시대에 맞춰 차세대 주전 육성을 목표로 2군 육성 환경을 개편한다.
SSG는 4일 “2군 육성 환경을 전면적으로 새롭게 바꿔 맞춤형 육성 체계 구축에 나섰다”며 “소프트웨어(시스템, 환경)를 중심으로 휴먼웨어(프런트, 코치, 선수), 하드웨어(시설, 인프라) 전반을 아우르는 장기 육성 프로젝트로, 팀의 지속 가능한 경쟁력 확보와 체계적인 선수 성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또한 2군 육성 시스템의 전면 리뉴얼을 추진하며, 미국 메이저리그(MLB)를 경험한 추신수 구단주 보좌역 겸 육성 총괄은 2군 선수들의 성장을 도와 팀 전력 강화를 위한 토대를 마련한다.
SSG는 MLB 선진 시스템을 벤치마킹해 선수별 트레이닝 유형을 정교하게 분류하고, 체지방률, 기능적 움직임 검사(FMS), 운동 능력 측정 장비(VALD) 등 총 8가지 체력 테스트를 통해 선수들의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아울러 측정된 체력 데이터를 차트와 그래프로 시각화해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을 구축, 선수와 코치진 모두가 효율적인 피드백을 주고받을 수 있도록 했다.
매월 마지막 주에는 정기적으로 체력을 측정해 선수 개개인의 성장 추이를 추적하고, 결과에 따른 훈련 방향을 즉각적으로 조정하는 등 데이터 기반의 코칭을 강화했다.
SSG는 MLB와 일본프로야구 구단과의 육성 네트워크 구축에도 나섰다. LA 다저스, 텍사스 레인저스 등의 육성 노하우를 반영해 구단 매뉴얼을 정교화하고, 일본 구단과의 교류를 통해 코치 연수 및 유망주 파견, 안정적인 캠프지 확보 등 글로벌 수준의 육성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SG는 ‘자격·인격·품격’이라는 구단의 3대 인재상에 부합하는 선수를 육성하기 위해 인성 교육을 운영 중이다. 내외부 전문가들과 협업해 교육 콘텐츠를 개발했고, 이를 바탕으로 2군 정기 교육 10회, 신인 선수 대상 커리큘럼 교육 16회를 실시해 통합형 유망주 육성에 힘쓰고 있다.
경기력 중심으로 선정한 구단 자체 최우수선수(MVP)는 올해부터 트레이닝 성과와 태도, 성장 지표 등 훈련 기반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반영해 뽑는다. 영양 및 식단 개선, 콜업 시스템 및 1·2군 육성 소통 강화, 아이피치(iPitch) 및 치료 기기 등 장비 보강, 퓨처스팀과 스카우트팀의 유기적 협업 체계 구축, 비인천 거주 2군 선수 1군 콜업 시 인천 숙소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선수단 경기력 향상과 복지 개선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밖에 2군 육성 강화를 위해 프런트와 기술·컨디셔닝 코치 등 전문 인력 보강을 추진 중이고, 웨이트 트레이닝 시설 확장, 첨단 트레이닝 장비 도입, 훈련장 내 휴게실 조성 등 선수들의 피로 회복과 심리적 안정을 위한 공간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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