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NC가 남은 시즌 동안 울산 문수구장을 대체 안방구장으로 사용한다.
NC는 8일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결정은 창원NC파크의 재개장이 무기한 연기된 상황에서 선수단의 안정적인 경기력 유지와 KBO리그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이루어졌다”고 설명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도 같은 날 “NC가 문수구장을 임시 대체 홈구장으로 사용하는 것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NC는 16일 키움전부터 문수구장에서 안방경기를 치르게 된다.
안방이었던 창원NC파크는 3월 29일 3루 측 벽면 구조물이 떨어져 20대 여성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이후 사용이 중단됐다. 이후 NC는 ‘떠돌이 생활’을 했다. 2일 국토교통부 관계자가 참석한 안전조치 이행 점검 회의에서 창원NC파크의 재개장 일정이 무기한 연기되자 NC 구단은 대체 구장을 찾아나섰다.
NC 관계자는 “팬들의 접근성과 관람 편의성, 선수단의 안정적인 운영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 적극적으로 협조해 준 울산시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조영우 기자 jer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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