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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1차 관문’ 통과한 김혜성…다음 과제는 플래툰 극복·수비력 강화
뉴시스(신문)
업데이트
2025-05-19 16:38
2025년 5월 19일 16시 38분
입력
2025-05-19 16:37
2025년 5월 19일 16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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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먼 복귀에도 MLB 잔류 성공…치열한 주전 경쟁 예고
AP 뉴시스
김혜성(LA 다저스)이 빅리그 잔류에 성공하며 메이저리그(MLB) 진출 후 첫 번째 큰 산을 넘었다.
다만 부상자들의 복귀로 주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진 만큼 김혜성 앞에는 넘어야 할 산이 아직 많이 남아있다.
다저스는 19일(한국 시간) 토미 에드먼을 부상자 명단에서 복귀시켰고, 이와 동시에 오랜 기간 팀의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활약했던 베테랑 크리스 테일러를 방출했다고 밝혔다.
김혜성은 지난 4일 에드먼이 오른쪽 발목 염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르며 그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빅리그에 합류했다.
하지만 그는 빅리그 14경기에서 31타수 14안타 1홈런 5타점 9득점 3도루 타율 0.452, OPS(출루율+장타율) 1.065라는 인상적인 성적으로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켰고, 에드먼의 복귀에도 다저스에서 자리를 지켰다.
이날 MLB닷컴 역시 “테일러는 다저스와의 계약의 마지막 해를 보내고 있었다. 그의 방출은 곧 ‘KBO리그 스타’ 김혜성이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복귀한 후에도 로스터에 잔류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팀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는 사실은 명확하다. 다만 그다음 단계까지 도약할 수 있느냐는 이후의 문제다.
김혜성은 지난 18일 LA 에인절스전 당시 상대가 왼손 투수 타일러 앤더슨을 선발로 내세우면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채 9회 대주자로만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튿날 경기는 아예 결장했다. 이날도 에인절스가 좌완인 기쿠치 유세이를 선발로 마운드에 올리며 김혜성은 벤치에 앉았다. 김혜성은 7회 우완 숀 앤더슨이 등판한 이후에도 타석에 오르지 못했다.
복귀한 에드먼은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고, 엔리케 에르난데스의 대타로는 맥스 먼시가, 미겔 로하스의 대타로는 달튼 러싱이 나섰다.
지난 14일 애슬레틱스전에서도 좌완 투수 제프리 스프링스가 선발로 나서자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하는 등 그에게 한정적인 기회만을 부여했다.
김혜성은 지난 시즌 KBO리그에서 좌완 상대 타율 0.303, 우완 상대 타율 0.338을 기록하며 우완 투수에게 더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KBO리그 8시즌 기준으로는 우완투수 상대 통산 타율 0.296을, 좌완 상대 0.306을 기록하는 등 균형을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MLB 팀 중에는 극단적인 플래툰 시스템(상대 투수의 유형에 따라 타자를 기용하는 전술)을 구사하는 구단이 많다. 김혜성이 빅리그에서 입지를 공고히 하기 위해선 좌완을 상대할 기회가 왔을 때 이를 놓치지 않고 붙잡아야 한다.
수비에서도 멀티 포지션을 완벽히 소화해야 가치가 더욱 높아진다.
아울러 지금의 활약이 잠깐으로 그치지 않도록 발전해야 한다.
앞서 MLB에 진출했던 일부 코리안리거들도 시즌 초반 예상보다 좋은 타격감을 보여주며 기대를 모았으나, 데이터가 쌓일수록 부진을 면치 못하기도 했다.
지난 2016년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뛰던 박병호는 5월 초까지 2할6푼대 성적을 기록했으나, 6월 들어 그의 타율은 0.136까지 추락했다. 같은 해 이대호(당시 시애틀 매리너스)도 7월부터 급격히 타격감이 식었다.
2015년 빅리그 문을 두드린 강정호(당시 피츠버그 파이리츠)도 3할에 가까운 타격감을 자랑하다 6월 0.221을 기록하며 흔들리기도 했다.
현재 MLB 무대를 함께 누비고 있는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역시 시즌 초반 불같이 방망이를 휘두른 것과 달리 5월 타율 0.200으로 다소 부진하고 있다.
다행히 김혜성을 바라보는 현지의 평가는 긍정적이다.
이날 MLB닷컴은 “김혜성은 빠른 발과, 탁월한 2루수 수비 실력, 그리고 콘택트 능력으로 자신이 팀에 꼭 필요한 자원임을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김혜성이 다저스 신인 최초로 9타석 연속 출루를 달성한 지난 17일엔 로버츠 감독이 그를 향해 “‘마법 지팡이’를 가지고 있다”고 극찬하기도 했다.
당시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은 좋은 타격을 보여주고 있다”며 “출루 능력을 갖춘 김혜성이 출전하면서 상위 타순에 활로를 터주고 있다”고 말했다.
LA 타임스의 칼럼니스트 딜런 에르난데스도 “김혜성의 미소는 라커룸을 밝게 만들고, 그의 타격 실력은 한때 무기력했던 타선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그의 스피드는 다저스의 공격을 바꿨다”고 찬사를 보냈다.
지난 11일 2루수가 아닌 중견수로 출전해 외야 수비에서 아쉬움을 남긴 것은 그에게 감점으로 작용했다. 테오스카가 복귀할 시 에드먼이 2루수로 나설 가능성이 높은 만큼 김혜성의 입지는 단단하지 않다.
하지만 다저스와 계약, MLB에 진출할 당시만 해도 그가 빅리그 무대를 밟을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한 이는 많지 않았다.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시즌을 시작한 그가 실력으로 MLB에 진출, 잔류에도 성공한 만큼 타격 기회를 잡는 것 역시 그가 실력으로 얻어낼 몫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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