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홍창기, 무릎 인대 파열로 오는 22일 수술대 오른다…시즌 아웃 위기

  • 뉴시스(신문)
  • 입력 2025년 5월 20일 18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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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밀 재검진 결과 좌측 무릎 뇌측측부인대 파열 진단

ⓒ뉴시스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리드오프 홍창기가 결국 수술대에 오른다.

LG는 20일 “홍창기가 금일 정밀 재검진을 받은 결과 좌측 무릎 뇌측측부인대 파열 소견을 받았다”고 밝혔다.

LG에 따르면 홍창기는 오는 22일 수술에 들어갈 예정이다. 재활 기간이 약 4~5개월 예상됨에 따라 올 시즌 내 복귀 여부도 불투명해졌다.

앞서 홍창기는 지난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 도중 무릎 부상을 당했다.

그는 팀이 9-6으로 앞서던 9회초 수비 도중 박주홍의 뜬공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1루수 김민수와 충돌했고, 그라운드에 쓰러진 채 고통을 호소, 구급차에 실린 채 병원으로 향했다.

부상 직후 LG는 “홍창기가 좌측 무릎 외측 경골 관절 부분 미세골절 진단을 받았다. 현재 미세골절 외 다른 증상은 없는 것으로 결과가 나왔다. 다만 관절 내부 붓기로 인해 일주일 후 재검진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당시 LG는 “수술 계획은 없다”고 밝혔으나 재검진 결과 홍창기는 인대 파열 진단을 받았고, 결국 수술대에 오르게 됐다.

LG의 외야수 홍창기는 2년 연속 3할 타율을 달성한 리그를 대표하는 리드오프다.

공격과 수비 모두에서 안정적인 기량을 선보이는 것은 물론, 뛰어난 선구안으로 리그 최고 수준의 출루율을 자랑했다. 지난 시즌엔 출루율 0.447로 리그 전체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올 시즌 초반 2할대 타율로 다소 부진하기도 했으나 이달 들어 4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터트리는 등 타격감을 한층 끌어올리기도 했다.

5월 10경기에서 타율 0.368을 기록하며 팀의 선두 경쟁을 이끌던 홍창기는 부상이라는 암초를 만나 시즌 아웃 위기에 놓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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