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쉰 이정후, 5타수 1안타에 시즌 6호 도루…세 차례 삼진은 ‘아쉬움’

  • 뉴시스(신문)
  • 입력 2025년 6월 3일 14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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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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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휴식을 취하고 경기에 나선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안타를 때려냈지만, 세 차례 삼진도 당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정후는 3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벌어진 2025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 2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지난 2일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하지 않은 이정후는 9회 대수비로 나서 한 이닝만 소화했다. 타석에는 들어서지 않았다.

이날 다시 선발 라인업에 돌아온 이정후는 안타를 날리며 선발 출전 경기에서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다만 세 번이나 삼진을 당하면서 미소짓지 못했다. 이정후의 시즌 타율도 0.277에서 0.275(229타수 63안타)로 내려갔다.

1회말 무사 1루 상황에 첫 타석을 맞은 이정후는 샌디에이고 우완 투수 스티븐 콜렉을 상대해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정후는 3회말 선두타자로 나서서는 루킹 삼진을 당했다. 풀카운트에서 스트라이크존을 통과하는 콜렉의 7구째 컷 패스트볼을 그대로 바라봤다.

0-0의 균형이 이어지던 6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안타를 때려냈다.

이정후는 콜렉의 바깥쪽 직구를 밀어쳤고, 타구는 외야 좌중간으로 빠져나갔다. 유격수가 정상 위치보다 2루에 가깝게 서 있었던 덕에 안타로 이어졌다.

출루에 성공한 이정후는 후속타자 윌머 플로레스 타석 때 2루를 훔쳤다.

최초 아웃 판정이 나왔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이정후가 기술적으로 태그를 피한 장면이 포착돼 세이프로 번복됐다.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면서 이정후는 홈에 들어가지 못했다.

이후 타석은 아쉬웠다.

샌프란시스코는 0-0으로 맞선 7회말 볼넷 3개로 2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뒤이어 타석에 들어서 샌디에이고 우완 투수 제레미아 에스트라다를 상대한 이정후는 3구 삼진으로 돌아섰다. 2스트라이크에 몰린 뒤 에스트라다의 바깥쪽 낮은 직구에 헛스윙을 했다.

이정후는 9회말 2사 1루 상황에서도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샌프란시스코는 주자를 2루에 두고 시작하는 연장 10회초 승부치기에서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1점을 내줬다.

이어진 샌프란시스코의 공격 때 이정후가 2루 주자로 나서 크리스티안 코스의 희생번트로 3루에 진루했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하지 못했다.

샌프란시스코도 0-1로 석패했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투수 로건 웹은 8이닝 6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고도 승리와 연을 맺지 못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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